럭스 트리플 립큐어밤, 이니스프리 심플라벨 립밤 비교해볼게요!

저는 입술이 자주 트고 성분 안좋은 립제품을 쓰면 더 악화되는 민감한 입술을 갖고 있어요. 입술 상태가 안좋다 보니 유행하는 벨벳질감의 색감예쁜 틴트를 못바르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예쁜 색감의 립제품을 포기할 수는 없어서 최대한 성분을 따져가며 그나마 안좋은 성분 가짓수가 적은걸로 골라서 구매하구요. 립 보습에 신경쓰는 편이라 정말 다양한 립밤을 사용해보기도 했어요.

평소에는 투명립밤으로 입술을 한번 코팅한 후 성분이 안좋은 틴트를 그 위에 발라 입술과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메이크업을 해왔어요. 그마저도 마스크를 쓰며 화장도 연해지는 마당에 메이크업에 힘을 빼는 계기가 되면서 자연스러운 혈색을 주는 정도로 딱인 천연 틴트 립밤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좌)이니스프리 심플라벨 립밤, 우)럭스 트리플 립큐어밤

제가 내돈내산 구매한 제품입니다.

네츄럴샤인 럭스 트리플 립큐어 밤 02헤라

이니스프리 심플라벨 립컬러밤 01로즈

좌)이니스프리 심플라벨 립밤, 우)럭스 트리플 립큐어밤

좌)이니스프리 심플라벨 립밤, 우)럭스 트리플 립큐어밤

좌)이니스프리 심플라벨 립밤, 우)럭스 트리플 립큐어밤

용량 및 케이스

립큐어밤이 3.8g, 심플라벨이 3.2g으로 용량차이가 있고, 케이스는 개인적으로는 이니스프리가 더 요즘 감성으로 깔끔한 것 같아요.

제형은 이니스프리가 더 부드럽게 발려요.

이니스프리가 더 유분감이 있어서인지 부드럽게 발리는편이고, 립큐어밤은 립밤중에서도 유독 뻑뻑하게 발리는 편이에요. 립큐어밤을 먼저 구매했었는데 발림감이 안좋아서 그런데로 적응하고 사용하다가 이니스프리 립밤을 바르면서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네요.ㅎㅎ

색감은 거의 비슷한데 립큐어밤이 더 쿨하고 딥해요.

립큐어밤의 헤라 컬러는 정말 핑크끼가 있는 레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입술색이 있는 분이 바르면 딥한 레드가 올라가면서 입술색이 진해질테고 입술색이 없는 분이 바르면 적당히 레드끼가 돌게 발색이 될거라 생각해요.

이니스프리도 출시된 컬러중에 로즈컬러라고 생각해서 구매했는데 립큐어밤과 비교해보니 상대적으로 웜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로즈컬러답게 입술에 바르면 핑크끼 있는 레드로 발색돼요.

보습력은 이니스프리가 승!

상대적으로 심플라벨이 유분끼가 더 많아서 보습이 잘 되는 느낌이 있어요. 하지만 둘 다 립밤답게 보습력에서 아쉽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취향차이인데, 입술이 촉촉하게 광나는 표현을 원하면 이니스프리가 잘 맞을것 같고, 보습이 되지만 세미매트한 표현을 원한다면 립큐어밤이 더 잘 맞으실 것 같아요.

입술혈색 없는 남자분들이라면 립큐어밤으로 추천해요.

이니스프리가 유분이 더 많이 돌다 보니 입술에 바르면 누가 봐도 립밤 바른 촉촉한 느낌으로 표현되거든요, 그런점이 남자들이 발랐을 때는 부담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입술색이 없는데 없는걸 넘어서 푸르신분들! 립큐어밤은 비교적 보송하면서 보습이 되는 타입이라 바른티도 덜나고 완전 강추해요.